사회·문화

덱스터스튜디오, 영화 ‘암살자(들)’ 색보정·음향 기술로 ‘1974년의 긴장감’ 되살려

김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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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암살자(들)> 포스터(사진 제공: 하이브미디어코프)
영화 <암살자(들)> 포스터(사진 제공: 하이브미디어코프)

덱스터스튜디오가 추석 극장가 기대작으로 꼽히는 영화 ‘암살자(들)’ 제작에 참여하며 1974년의 시대적 분위기와 역사 속 사건의 긴장감을 색과 소리로 구현했다.

 

종합 콘텐츠 전문기업 덱스터스튜디오(206560, 이하 덱스터)는 음향 전문 자회사 라이브톤과 함께 영화 ‘암살자(들)’의 디지털 색보정(DI), 음향(SOUND) 부문에 기술 참여했다고 밝혔다.

 

‘암살자(들)’은 1974년 8월 15일, 대한민국을 충격에 빠뜨린 영부인 저격 사건의 의혹과 배후를 추적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로, 허진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유해진, 박해일, 이민호 등이 출연한다.

 

국내 개봉에 앞서 제51회 토론토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에 공식 초청됐으며, 현지 상영 전 회차가 매진되는 등 해외의 관심을 입증했다. 국내에서도 개봉 전 한국 영화 예매율 1위에 오르는 등 하반기 뜨거운 화제작으로 주목받고 있다.

 

덱스터는 근현대사를 다룬 다수 주요 작품에서 축적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암살자(들)’에 집약했다.

 

덱스터 DI본부와 라이브톤은 영화 ‘택시운전사’, ‘남산의 부장들’, ‘서울의 봄’, ‘하얼빈’을 비롯해 ‘밀정’, ‘남한산성’, ‘모가디슈’, 디즈니+ ‘메이드 인 코리아’ 시리즈 등 여러 시대적 배경과 역사적 사건을 다룬 작품의 후반작업을 맡아 완성도를 높인 바 있다.

 

덱스터 DI본부는 ‘암살자(들)’에서 1970~1980년대 사진첩을 주요 레퍼런스로 삼아 당시 필름 사진에서 느껴지는 풍부하고 부드러운 색감을 구현했다.

 

디지털 촬영 특유의 느낌을 덜어내 아날로그 필름의 질감이 자연스럽게 느껴지는 룩을 완성하고, 1974년의 공기가 느껴지는 색과 대비를 찾는 데 집중했다.

 

디지털 색보정 작업을 맡은 덱스터 DI본부 컬러리스트 박진영 상무는 “시대극이라는 이유로 빈티지한 색감으로 무겁게 표현하기보다, 명확하고 풍부한 색으로 1974년이라는 시간 속에 관객이 직접 들어와 있는 느낌을 전달하고 싶었다”며, “극 중 사건을 추적하며 높아지는 긴장감을 색의 밀도와 미세한 변화를 통해 표현했다. 관객들도 인물과 사건에 몰입해 자연스럽게 따라가는 경험을 할 수 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음향 작업을 담당한 라이브톤은 사건의 중심이 되는 총 소리를 비롯해, 당시의 자동차 소리, 경찰차 사이렌, 앰뷸런스 등의 소리들을 당시 기록 영상을 참고하여 사운드를 디자인했다.

 

사건이 벌어지기 전 평범한 일상을 구성하는 타자기, 전화, 라디오, TV 방송, 차량 소리 등을 세밀하게 설계하고, 관객이 1974년이라는 시간을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는 소리의 질감과 공간의 울림을 구현했다.

 

사운드 슈퍼바이저로 참여한 라이브톤 최태영 대표는 “인물들이 무엇을 듣고 있는 지에 집중해 소리의 의미가 장면마다 달라지도록 설계했다”며 “한 번 들었던 총성과 일상의 작은 소리들이 다시 등장했을 때, 새로운 의문과 단서로 이어지면서 관객이 인물과 함께 사건의 진실을 좇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초점을 맞췄다”고 전했다.

 

한편, 덱스터는 최근 85억원 규모의 VFX 제작 신규 수주, 10억원 규모 증액 VFX 계약 체결(총 공급 규모 68억원) 사항을 공시했다.

 

VFX(시각특수효과), DI, DIT(디지털 이미징 테크니션), 음향 디자인 및 믹싱 등 포스트 프로덕션 전반에서 각 분야 제작사와 협력하며, 극장과 OTT 플랫폼, 영화 및 드라마, 애니메이션 등 폭넓은 영역에서 독보적인 역량을 확대하고 있다. 

김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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