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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픽하이 타블로, 2002년 월드컵 추억 소환 “시민들에 떠밀려 버스 올라갔다가 응급실行”

최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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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에픽하이 공식 유튜브 채널 ‘EPIKASE’ 영상 캡처]
[사진 = 에픽하이 공식 유튜브 채널 ‘EPIKASE’ 영상 캡처]

그룹 에픽하이가 심야 편의점 회동에서 거침없는 입담과 티키타카를 펼쳤다.

 

에픽하이는 지난 17일 오후 공식 유튜브 채널 EPIKASE를 통해 ‘편의점 앞으로 집합’이라는 제목의 새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타블로와 미쓰라는 최근 자체 가요제를 통해 우승한 뒤 새롭게 리더가 된 투컷에게 깍듯하게 인사를 하며 등장해 웃음을 자아냈다.

 

야외 테이블에 둘러앉은 세 사람은 “20대 때는 편의점에서 많이 모였다. 결혼 이후로는 처음인 것 같다”라며 오랜만의 편의점 회동에 들뜬 모습을 보였다.

 

에픽하이는 가요제에서 우승한 ‘투컷적 사고(TUKUTZISM)’에 타블로와 미쓰라의 랩을 더해 선보인 완전체 신곡 ‘EPIKISM(에픽이즘)’을 언급했다.

 

투컷과 타블로는 지난 17일 발매 소식을 전하고 즉석에서 댄스 챌린지까지 선보이는 등 적극적인 홍보에 나서 즐거움을 더했다.

 

새 리더 투컷을 둘러싼 유쾌한 뒷이야기도 이어졌다. 타블로와 미쓰라는 투컷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리더가 된 뒤에 말이 많아졌다”, “하는 게 없다”고 장난스럽게 폭로하면서도, 투컷의 앞에서는 “참된 리더다”라며 돌변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멤버들은 투컷이 가요제를 기점으로 2주 동안 50개가 넘는 릴스를 업로드한 사실을 언급했고 투컷은 “릴스 하나를 성의 있게 올리면 팔로워 1000명이 늘더라”며 남다른 열정을 드러냈다.

 

과거의 추억도 자연스럽게 소환됐다. 타블로는 2002년 월드컵 당시를 인생에서 술을 가장 많이 마신 날로 꼽았고, 시민들에게 떠밀려 버스 위에 올라갔다가 뛰어내리는 과정에서 발바닥 부상으로 응급실에 갔던 일화를 공개했다.

 

또 광고 촬영을 하루 앞두고 선배들의 부름에 못 이겨 술자리에 나갔다가 다음 날 촬영 현장에서 잠과의 사투를 벌인 에피소드도 털어놨다. 특히 에픽하이는 당시 타블로의 광고 장면을 직접 재현하며 남다른 케미를 발휘했다.

 

친구와 우정에 대한 에픽하이의 솔직한 생각도 이어졌다. 타블로는 “평상시에는 영양가 있는 일과 결정들을 하다 보니까 친구를 만나면 쓸데없는 얘기를 하고 싶다”고 털어놨다.

 

투컷 역시 서점에 가면 삶에 필요한 이야기를 담은 책들이 많다면서도 “그것보다 친구들과 이런 얘기를 하는 게 더 힐링되지 않나”라고 공감했다.

 

세 사람은 때로는 친구들과 함께 ‘시간을 낭비하는 시간’도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나누며 오랜 친구이기에 가능한 편안한 대화로 공감을 더했다.

 

한편, 에픽하이는 매주 ‘EPIKASE’를 통해 다양한 주제, 게스트와 함께하는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지난 17일에는 신곡 ‘EPIKISM (feat. Crush)’을 발매하며 리스너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어가고 있다.

최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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