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문화
공연/영화

바밍타이거, 단독 콘서트 'Gongbu' 성황리 마무리

김현석 기자
입력
[사진 = Balming Tiger, CAM 제공]
[사진 = Balming Tiger, CAM 제공]

얼터너티브 케이팝 그룹 바밍타이거(Balming Tiger)가 단독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무리하며 정규 2집 프로젝트의 압도적인 스케일과 독창적인 정체성을 확고히 다졌다.

 

바밍타이거는 지난 6일과 7일 양일간 단독 콘서트 'Gongbu(공부)'를 개최하고 팬들과 만났다.

 이번 공연은 인간의 꿈과 무의식을 관찰하고 기록한다는 가상 연구소 '공부 코리아'의 서사를 바탕으로 전개된 정규 2집 'Gongbu' 프로젝트의 클라이맥스다. 

 

바밍타이거는 정규 2집의 전 수록곡을 라이브 무대로 최초 공개하며, 그간 촘촘하게 구축해 온 독창적인 세계관을 관객이 오감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구현해 냈다.

 

특히 지난 5월 선공개된 수록곡 '고진감래' 무대에서는 음원으로 들을 수 없었던 드럼 및 퍼커션 솔로 연주를 추가해 라이브의 폭발적인 에너지를 발산했다. 여기에 멤버 소금(sogumm) 특유의 호소력 짙은 보컬을 더해 곡의 입체감을 한층 끌어올렸다.

 

의상 교체로 자칫 느슨해질 수 있는 공백에는 밴드 세션들의 수준 높은 솔로 연주와 자기소개를 배치한 세밀한 공연 연출로 관객의 몰입도 또한 높였다.

 

여기에 멤버 bj원진(bj wnjn)이 홀로 무대를 온전히 채운 'Nettaiya(넷타이야)' 등을 적재적소에 배치해 공연 전반의 긴장감을 탄탄하게 유지했다.

 

기존 대표곡들을 편곡한 무대들도 눈길을 모았다. 'Kolo Kolo(콜로 콜로)'와 'Spirit Chaebol(스피릿 재벌)'에 보사노바와 라틴 음악의 색채를 가미해 관객에게 익숙하면서도 신선한 라이브 경험을 선사했다.

 

특히 발가락 부상을 당한 멤버 머드 더 스튜던트(Mudd the student)가 목발을 활용한 독창적인 퍼포먼스를 펼치는 등 예상치 못한 상황마저 무대의 일부로 녹여내는 창의성을 발휘하며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바밍타이거는 정규 2집 'Gongbu' 발매부터 뮤직비디오, 이번 라이브 공연까지 다층적인 서사를 완벽하게 구현해 냈다.

 

'공부'라는 타이틀에 맞춰 꿈과 무의식, 인간에 대한 깊이 있는 탐구를 이어온 바밍타이거는 이번 공연을 통해 그간 구축해 온 음악적 역량을 확실하게 증명하며 커리어에 또 하나의 의미 있는 이정표를 세웠다.

김현석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