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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CO 2026 시즌 오프닝 콘서트 ‘리:포메이션’ 개최…2025년 더블린 콩쿠르 최연소 수상자 피아니스트 신영호 협연

김수현 기자
입력
KNCO 2026 시즌 오프닝 콘서트 리:포메이션 포스터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음악감독 로베르토 아바도) 산하 국립청년예술단 국립심포니콘서트오케스트라(이하 KNCO)가 2026 시즌 오프닝 콘서트 ‘리포메이션’을 3월 31일(화) 세종예술의전당에서 개최한다.

 

‘개혁(Reformation)’이라는 주제로, 멘델스존과 모차르트가 20~30대에 작곡한 작품에 담긴 시대적 열망을 오늘의 청년 예술가들의 시선으로 조명한다.

프로그램은 모차르트 오페라 ‘돈 지오반니’ 서곡으로 시작해 극적인 긴장과 명료한 구조로 공연의 밀도를 끌어올린다. 이어지는 피아노 협주곡 24번은 작곡 당시 30세의 모차르트의 진지한 표정과 심오한 서정이 깃든 작품이다.

 

드물게 단조로 쓰인 작품으로, 각 악기군과 협연자 간 세밀한 앙상블을 요한다. 협연자로는 피아니스트 신영호가 나선다. 19세의 나이로 2025년 더블린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역대 최연소 2위를 기록하며 주목받았다.

 

공연의 대미를 장식하는 멘델스존 교향곡 5번 ‘종교개혁’은 멘델스존이 21세에 작곡한 천재성이 엿보이는 수작이다. 엄격한 구조와 상징적 선율이 결합된 작품으로, 코랄을 중심으로 한 마지막 악장에서 음악적 신념과 시대적 메시지를 집약하며 프로그램 전체를 하나의 흐름으로 완성한다.

 

2기 음악감독으로는 김성진 지휘자가 선임됐다. 그는 2019년부터 6년간 김천시립교향악단을 이끌며 음악적 완성도와 오케스트라 운영의 안정성을 동시에 구축해왔다.

 

KNCO 2대 음악감독 김성진
사진: 협연 신영호(피아노)

그의 재임 기간 김천시향은 17년 만에 교향악축제 무대에 복귀하며, 지역 오케스트라의 존재감과 성취를 다시 한 번 각인시켰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청년 연주자들의 역량을 하나로 결집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소통하는 음악적 중심축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성진 음악감독은 “이번 무대는 단순한 출발을 넘어 200년 전 음악을 다시 바라보고 새롭게 만들어가는 과정”이라며 “KNCO 2기의 젊은 에너지와 함께, 전통적인 레퍼토리를 지금의 감각으로 살아 숨 쉬게 하는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KNCO는 평균 연령 28세의 청년 연주자들로 구성돼 전통적 형식 위에 지금 세대의 감각을 더한 무대 언어를 모색하는 국립청년예술단이다.

 

KNCO는 클래식 음악이 오늘날 어떤 목소리를 낼 수 있는지 끊임없이 탐구하며, 연주 활동은 물론, 교육·사회공헌 등 다양한 예술 분야에서의 활동을 통해, 지역 문화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사진=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제공]

김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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