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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밍타이거, 공감각적 단독 콘서트 '비둘기와 플라스틱' 성료! 7월부터 밴드셋 글로벌 투어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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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밍타이거, 공감각적 단독 콘서트 '비둘기와 플라스틱' 성료! 7월부터 밴드셋 글로벌 투어 돌입

김동수 기자
입력

얼터너티브 K-팝 그룹 바밍타이거(Balming Tiger)가 단독 콘서트에 이어 7월부터 전 세계를 무대로 한 풀 밴드셋 투어에 돌입한다.

 

바밍타이거는 지난달 28일과 29일 양일간 서울 예스24 라이브홀에서 개최된 단독 콘서트 '비둘기와 플라스틱(Pigeon and Plastic)'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공연은 바밍타이거의 정규 1집 'January Never Dies' 수록곡인 'Pigeon and Plastic'에서 모티프를 얻은 '비둘기와 플라스틱'이라는 독창적인 테마와 연출로 주목받았다.

 

영화 촬영장을 옮겨온 무대, 메이킹 필름을 담은 VCR과 밴드 라이브 퍼포먼스가 실시간으로 맞물려 하나의 유기적인 서사를 완성했다. 현실과 영상의 경계를 넘나드는 전개는 관객들로 하여금 단순한 공연을 넘어선 몰입을 선사했다.

 

특히 김기천, 박정민, 백현진, 심은경, 이정현 등 개성 강한 배우들이 참여한 페이크 다큐 형식의 VCR이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배우들은 오메가사피엔, 소금, 머드 더 스튜던트, bj원진 등 바밍타이거 멤버들의 외형을 복사한 모습으로 등장해 '비둘기와 플라스틱'이라는 주제를 상징적으로 드러냈다.

 

여기에 방탄소년단 RM과 밴드 실리카겔 김한주가 VCR에서 깜짝 출연으로 관객의 환호를 이끌었다.

 

김한주는 이번 공연의 음악감독으로 참여해 사운드적 완성도를 끌어올렸고 한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류성희 미술감독이 세트 디자인에 참여해 '감각의 총집합'이라 불릴 만한 무대를 실현했다.

 

이번 공연의 열기를 이어 바밍타이거는 7월부터 본격적인 글로벌 투어에 나선다. '후지 락 페스티벌(Fuji Rock Festival)', '레딩 앤 리즈 페스티벌(Reading and Leeds Festival)' 등 세계적 음악 페스티벌 무대와 더불어 해외 단독 공연이 포함된 월드 투어 'World Expo Tour 2025'를 전개한다.

 

이번 투어는 지난해 단독 공연 'Balming Tiger World Expo 2024'의 연장선에 있으며, 풀 밴드셋으로 진행되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이번 투어는 바밍타이거가 밴드 구성원들과 함께하는 밴드셋 월드 투어로 오는 5일부터 8월 26일까지 영국, 일본, 대만, 홍콩, 몽골 등 7개 도시를 순회한다.

 

바밍타이거는 생동감 넘치는 연주와 편곡된 사운드를 통해 전 세계 팬들과 한층 가까이 소통할 계획이다.[사진 = 바밍타이거, CAM 제공]

김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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