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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회 서울국제대안영상예술페스티벌, 경쟁부문 본선작 50편 발표! "영화와 전시를 함께 즐긴다."

최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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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8월 21일~26일 개최되는 제26회 서울국제대안영상예술페스티벌(이하 네마프2026)이 올해 관객과 만날 경쟁부문 본선작 50편을 공식 발표했다.

 

영화, 예술, 기술의 경계를 허무는 국내 유일의 탈장르 영상예술축제이자, 아시아에서 가장 오래된 국제대안영화제인 네마프(NeMaf)는 올해 작품 공모를 진행해 총 635편(한국신작전 407편, 글로컬 신작전 173편, 뉴미디어 55편)의 작품이 접수되었다.

 

예년보다 한 달가량 앞당겨진 접수 시기와 단축된 일정에도 불구하고 기대를 뛰어넘는 출품작이 모인 가운데, 심사를 거쳐 이중 한국 신작전(단편) 22편, 글로컬 신작전(단편) 15편, 장편 부문 7편(국내 4편, 글로컬 3편), 뉴미디어 신작전(멀티스크리닝 전시) 6편을 본선작으로 선정했다.

 

네마프 경쟁부문은 대안영화, 실험영상, 다큐멘터리 등의 장르로 구성된 상영 부문(한국/글로컬/장편 부문)과 미디어퍼포먼스, 다채널비디오 등 장르 구분 없이 모든 형태의 미디어아트 작품을 선보이는 전시 부문(뉴미디어 부문)으로 구성되며, 네마프 행사기간 동안 가장 많은 주목을 받는 섹션이기도 하다. 경쟁부문 본선작은 네마프2026 행사기간 동안 경쟁부문 섹션을 통해 일반 관객들과 만나게 된다.

 

AI 활용한 작품 증가…기술과 형식적 실험 돋보이는 작품 많아

 

올해 출품된 작품들은 실험영화, 극영화, 다큐멘터리, 미디어아트,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장르의 대안영상예술작품들이 고루 포함되었으며, 주제면에서도 디아스포라와 정체성, 정치적 경험, 생태적 상상력, 기억과 시간의 탐구, 인공지능과 기술 환경에 대한 비판적 사유 등 동시대의 문제의식과 형식적 실험을 아우른 작품들이 많았다.

 

네마프 선정위원회는 “올해 출품작들은 생성형 AI를 비롯한 급변하는 기술 환경에 매혹되는 단계를 지나, 일정한 거리를 두고 기술과 매체를 둘러싼 철학적 질문을 던지기 시작했다”며 “기억과 감각 속에 오래 머물며 사유를 불러일으키는 작품들이 두드러졌고, 이러한 실험정신은 영상매체가 여전히 동시대를 사유하고 재구성하는 유효한 방법임을 증명한다”고 전했다.

 

광장에서 재개발 현장까지… 동시대의 ‘지금’을 담다

 

주제 면에서도 동시대의 문제의식이 또렷했다. 12·3 비상계엄 이후의 광장을 새로운 맥락으로 재구성하거나, 정치적 억압을 피해 국경을 넘은 미얀마 이주민의 현실, 지역을 옮겨가며 삶을 흔드는 재개발·재건축의 그늘을 끈질기게 포착한 작품들이 나란히 본선에 올랐다.

 

여성의 신체와 모성에 대한 관습적 시선을 비틀거나, 생태적 상상력으로 인간 중심적 세계관 너머를 탐색하는 작업도 두드러졌다.

 

글로컬 부문에서는 16mm 필름부터 디지털 영상, 생성형 AI 영상까지 매체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국제 신작들이 모였다.

 

스페인·오스트리아·멕시코·캐나다·이란 등 다양한 국가의 작품이 포함돼, 도시의 소외와 포스트휴먼 시대의 생태 변화 등 전 지구적 문제의식을 폭넓게 담아냈다.

 

제26회 서울국제대안영상예술페스티벌은 오는 8월 21일부터 26일까지 홍대 메가박스와 KT&G상상마당 갤러리 등에서 개최된다. 본선작에 대한 상세 내용은 네마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사진=네마프(NeMaf) 제공]

최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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