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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드냅 게임’ 사카구치 켄타로X이준기의 소중한 사람이 납치됐다! 첫 회부터 숨 막히는 몰입감으로 안방극장 장악

최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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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후지TV·메이커빌·심스토리
사진제공 = 후지TV·메이커빌·심스토리

채널A ‘키드냅 게임’이 첫 회부터 아시아 7개 도시를 잇는 압도적인 스케일과 밀도 높은 서스펜스로 글로벌 프로젝트다운 강렬한 서막을 열었다.

 

지난 6일 첫 방송된 채널A 화요드라마 ‘키드냅 게임’(연출 카토 유스케 / 제작 후지TV·메이커빌·심스토리) 1회에서는 도쿄, 서울, 싱가포르, 방콕, 마닐라, 타이베이, 나하까지 국경을 넘나드는 방대한 로케이션과 치밀하게 얽힌 미스터리가 64분 내내 숨 쉴 틈 없는 몰입감을 선사했다.

 

아시아 7개 도시의 이국적이면서도 위태로운 풍광을 감각적인 영상미로 교차시키며, 각 인물의 일상에 은밀하게 스며든 거대한 미스터리를 속도감 있게 펼쳐내 글로벌 대작다운 독보적인 긴장감을 완성했다.

 

무엇보다 각자의 공간에서 처절한 열연을 펼친 배우들의 존재감이 돋보였다.

 

주연을 맡은 사카구치 켄타로는 도쿄 형사 ‘니이데 토시로’ 역으로 분해 아내를 향한 애틋한 사랑과 미안함부터, 아내가 납치된 충격적 상황 앞에서 무너져 내리는 절박한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극의 중심을 단단히 잡았다.

 

여기에 서울의 의사 ‘한기주’ 역의 이준기 역시 자신의 수술 실패로 딸의 눈을 고쳐주지 못했다는 깊은 죄책감과 부성애를 입체적으로 그려냈을 뿐만 아니라, 딸이 사라진 거리에서 행인들에게 처절하게 도움을 호소하는 간절함으로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단숨에 끌어올렸다.

 

이날 방송은 ‘키드냅 게임 시작까지 36시간’이라는 긴박한 카운트다운과 함께 아시아 각 도시 인물들의 위태로운 일상을 비추며 서늘한 긴장감을 조성했다.

 

신주쿠 중앙서 생활안전과 형사 니이데 토시로는 늘 바쁜 탓에 아내 니이데 사오리(사쿠라이 유키)에게 미안한 마음을 품었지만 가정을 지키고자 애썼고, ‘신의 손’이라 불렸던 서울의 천재 의사 한기주는 과거 자신의 수술 실패로 시력을 잃은 딸 한리안(최소율)을 향한 깊은 죄책감 속에 손이 떨리는 트라우마로 메스를 내려놓고 후배들을 가르쳤다.

 

그런 이들의 일상 이면에는 이미 거대한 덫이 놓여 있었다. 도쿄와 서울은 물론, 남자친구의 프러포즈를 앞두고 들떠 있던 싱가포르의 승무원 재니스 라우(캐리 웡), 마약을 팔며 연인과 갈등을 빚던 방콕의 호스티스 암 타나완(나루폰카몰 차이상),

 

외국인 관광객을 상대로 거짓말을 일삼아 돈을 버는 마닐라의 택시기사 미구엘 가르시아(조엘 토레), 위태로운 비밀을 품은 타이베이의 주부 크리스티나 린(가가연), 그리고 신경안정제를 삼키며 불안을 억누르는 나하의 천재 시스템 엔지니어 히가 쿠라노스케(미츠시마 신노스케)까지 각 인물의 주변에 동일한 의문의 꽃집 ‘아트라(Atra)’ 트럭이 그림자처럼 맴돌며 불길한 전조를 드리웠다.

 

특히 퇴근길 지하철에서 니이데 토시로에게 다가와 “선로 위의 아내를 살리기 위해 다른 선로의 다섯 명을 희생시킬 것인가”란 트롤리 딜레마를 던지고 사라진 수수께끼 청년(카사마츠 쇼)과 딸에게 줄 꽃다발을 고르던 한기주에게 “볼 순 없어도 향이 독특해 따님께 잘 전해질 것”이라는 말과 함께 “5시간 후 게임이 시작된다”는 의문의 메시지를 남기고 사라진 가짜 꽃가게 직원의 등장은 다가올 파국에 대한 위기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카운트다운이 마침내 종료된 긴장의 순간, 비극은 아시아 7개 도시에서 동시다발적으로 터졌다.

결혼기념일을 맞아 함께 근사한 저녁 식사를 하기로 약속했으나, 퇴근길 하얀 장미를 품에 안고 돌아온 니이데 토시로를 맞은 건 집 앞에서 정체불명의 인물들에게 납치당해 흔적도 없이 사라진 아내의 부재였다.

 

한기주의 딸 한리안 역시 딸의 첼로 발표회 직후 병원의 허위 호출 문자를 받고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사라져버렸다.

 

뿐만 아니라 싱가포르, 방콕, 마닐라, 타이베이, 나하까지 7개 도시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납치 사건이 발생했고, 모든 현장에는 예외 없이 의문의 붉은 장미 꽃잎이 남겨져 충격을 안겼다.

 

이윽고 납치된 피해자 가족 7인의 휴대폰으로 “당신은 키드냅 게임의 참가자로 선정되었습니다”라는 메시지가 날아들며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경찰 협력은 불가하며, 열흘 안에 다른 참가자들보다 먼저 주어진 미션을 완수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는 가혹한 생존 룰이 공개된 순간이었다.

 

오직 단 한 사람만이 승리할 수 있는 잔혹한 게임판 위에서, 소중한 사람을 구해야 하는 7인에게 과연 어떤 미션이 부여됐을 지, 다음 회를 향한 궁금증을 증폭시키며 강렬한 엔딩을 장식했다.

 

채널A 화요드라마 ‘키드냅 게임’은 매주 화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최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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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드냅 게임#사카구치 켄타로#이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