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방송
연예/방송

'우리동네 야구대장' 이대호, 김태균과의 역사적인 감독 맞대결 승리! 리틀 자이언츠 전반기 공동 1위 등극

정진욱 기자
입력
[사진 = KBS 2TV '우리동네 야구대장' 방송 화면 캡처]
[사진 = KBS 2TV '우리동네 야구대장' 방송 화면 캡처]

'우리동네 야구대장' 이대호 감독이 이끄는 리틀 자이언츠가 전반기 공동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KBS 2TV 스포츠 리얼리티 예능 '우리동네 야구대장'(기획 김상미, 연출 이정욱)에서는 리틀 자이언츠와 리틀 이글스의 3라운드 두 번째 경기가 펼쳐졌다.

 

이날 대한민국 레전드 동갑내기 타자 이대호와 김태균이 감독으로서 처음 맞붙어 전반기 마지막 경기를 장식했다.

 

김태균 감독은 "우리 팀 강점은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다는 것. 어려운 경기를 만들어보겠다"라고 각오를 다졌고, 이대호 감독은 "야구선수로서도, 친구한테도 지는 것 싫어한다. 친구라서 더 봐주지 않겠다"라고 승부욕을 드러냈다.

 

1회 초 리틀 자이언츠의 공격으로 역사적인 라이벌 매치의 시작을 알렸다. 리틀 이글스의 선발투수 신현우는 연속 볼넷을 허용하며 제구 난조를 보였고, 상대팀에 단숨에 5점을 내주며 힘든 경기를 이어갔다.

 

이에 박용택 감독은 "처음으로 싱거운 경기가 나올 것 같다"라고 예상했고, 앞으로 경기가 어떻게 펼쳐질지 더욱 궁금증을 높였다.

 

1회 말 공수가 바뀌어도 신현우의 고전은 계속됐다. 대량 실점의 중압감을 안고 타석에 선 신현우는 시원한 장타를 때린 뒤 2루로 내달렸지만 손한율의 빠르고 정확한 택배 송구에 아웃당하며 결국 아쉬움의 눈물을 보였다.

 

투수 자원이 부족했던 리틀 이글스는 투수 교체 카드를 꺼내지 못한 채 2회 초에도 다시 신현우를 마운드에 세웠다. 리틀 자이언츠의 잇단 안타로 노아웃 만루가 된 상황, 연속 밀어내기 볼넷으로 점수는 어느새 7대0까지 벌어졌다.

 

더 이상의 실점을 막기 위해 김태균 감독은 박시혁으로 투수를 교체했다. 박시혁은 마운드에 오르자마자 첫 아웃카운트를 잡아내며 선전했지만, 리틀 자이언츠의 매서운 공격이 계속되며 9대0으로 이닝이 종료됐다.

 

2회 말에도 리틀 이글스의 득점 없이 이닝이 마무리되자 김태균 감독은 선수들을 소집했다. 

 

그는 위축된 선수들에게 "상대편이랑 우리랑 다 똑같다. 긴장할 것도 없고 위축되지도 마. 우리가 할 수 있는 걸 하자"라며 따끔하게 충고했고, 선수들은 심기일전했다.

 

3회 말 리틀 이글스의 맹추격이 시작됐다.

 

'우리동네 야구대장' 첫 타석에 선 백기연의 데뷔 첫 안타를 시작으로, 앞서 아쉬움의 눈물을 흘린 신현우의 설욕 안타, 최예훈의 환상적인 번트 안타가 이어졌고, 이후로도 리틀 이글스가 연속 득점하며 점수는 9대4가 됐다.

 

김태균 감독은 "우리 팀은 특징은 없지만 좀비처럼 끈질긴 팀"이라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끈기를 자부했다.

 

반면 리틀 자이언츠는 주전 포수 송락윤의 부상이 경기 내용에 그대로 드러나며 위기를 맞았다. 특히 이날 처음으로 포수 마스크를 쓴 황승현의 포구 미스로 점수는 어느새 2점 차로 좁혀졌다.

 

이후 리틀 이글스의 막내 3학년 김재윤마저 에이스 손한율을 상대로 첫 안타를 만들어내며 점수는 9대8이 됐고, 리틀 이글스는 한 이닝에만 8득점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대반전시켰다.

 

양보 없는 접전 끝에 경기는 5회까지 흘러갔다. 5회 초 리틀 자이언츠가 1점을 달아났고, 5회 말에는 리틀 이글스가 득점하지 못하며 최종 10대8로 경기가 종료됐다.

 

'오늘의 야구대장'은 손한율에게 돌아갔고, 리틀 자이언츠는 리틀 트윈스와 전반기 공동 1위에 등극했다.

 

한편, '우리동네 야구대장'은 KBO 레전드 박용택, 이대호, 김태균, 나지완이 각자의 연고지에서 U-10 유소년 선수들을 선발해 팀을 구성하고 리그전을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일요일 밤 9시 20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정진욱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