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크로넨버그 감독의 '크래쉬: 디렉터스컷', 오늘(26일) 개봉! 극장 필람 포인트 공개!

임윤수 기자 = 4K 리마스터링으로 만나는 데이비드 크로넨버그 감독의 <크래쉬: 디렉터스컷>이 3월 26일(수), 오늘 개봉을 기념해 극장에서 꼭 체험해야 할 3가지 필람 포인트를 공개했다.[영제: Crash | 수입/배급: ㈜엣나인필름 | 감독: 데이비드 크로넨버그 | 출연: 제임스 스페이더, 홀리 헌터, 엘리어스 코티스]

#1. “<크래쉬>는 위험하면서도 매혹적인 도전이자 실험이었다”
신체와 기술, 욕망에 관한 탐구!
금세기가 배출한 가장 위험하고 매혹적인 감독, 데이비드 크로넨버그!
차량 충돌로 인한 죽음의 문턱에서 극한의 성적 흥분을 느끼게 된 ‘제임스’의 금기와 욕망의 경계를 넘나드는 풀 악셀 질주를 담은 영화 <크래쉬: 디렉터스컷> 은 데이비드 크로넨버그 감독의 작품으로 개봉 소식 공개와 함께 일찍부터 관심이 쏟아졌다.

제74회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인 <티탄>의 쥘리아 뒤쿠르노 감독도, <서브스턴스>의 코랄리 파르자 감독도 영향을 받았으며 존경한다고 밝혔던 데이비드 크로넨버그 감독은 바디 호러 장르의 개척자로 알려진 거장이다.
데이비드 크로넨버그는 기술, 욕망, 질병, 권력 구조 속에서 신체, 신체 변화를 철학적으로 탐구, 이를 그로테스크하게 표현하며 바디 호러 라는 장르를 개척, 금세기 가장 위험하고 매혹적인 감독으로 지금까지도 명성을 떨치고 있다.
내놓는 작품마다 파란을 일으켰던 만큼, <크래쉬> 역시 차량 충돌과 성적 욕망을 결합한 파격적인 이야기로 시대를 뛰어넘어 또 한 번 신선한 충격을 안겨줄 예정이다.

#2. 제48회 칸영화제 심사위원특별상!
1996 카이에 뒤 시네마 선정 올해의 영화 1위!
그러나 시상 거부! 상영 금지 요청! 삭제 상영 논란까지!
시대를 앞섰던 문제작을 다시 스크린으로!
차량 충돌과 성적 욕망을 결합시킨 도발적인 소재로 <크래쉬>는 세상에 공개됨과 동시에 논란의 중심에 섰다. 1996년 제49회 칸영화제에서 심사위원상을 거머쥐었지만 심사위원장이었던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이 시상에 거부감을 드러낸 것은 물론, 런던 등 일부 지역에서는 상영 금지 요청이 쏟아지기도 했다.

국내에서도 1996년 제1회 부산국제영화제 첫 상영 당시와 1998년 개봉했을 때 모두 심의를 이슈로 일부 장면이 삭제된 채 상영되어 논란이 일었다. 그러나 이러한 논란 속에서도 <크래쉬>는 1996년 카이에 뒤 시네마 선정 올해의 영화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와 같이 <크래쉬>는 금지와 찬사가 공존하는 작품으로 여전히 문제작인 만큼, 무삭제 및 4K 리마스링으로 극장에서 다시 만나는 <크래쉬: 디렉터스컷>이 현대의 관객들에게 어떤 인상을 안겨줄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3. “위험, 섹스, 죽음이 결합된 새로운 감각 탐색.
기술과 성을 결합하는 방식에 대한 탐구”_데이비드 크로넨버그
#기술과 욕망의 교차 #인간 욕망과 충돌하는 금기
<크래쉬>는 “필연적으로 불편하면서도, 그만큼 깊이 있는 인간 욕망에 대한 탐구. 비록 자기 파괴적일지라도”(Slant Magazine), “충동, 충돌, 충격. 욕망의 껍질을 해체하는 금속성 비명”(씨네21 송경원 편집장), “충돌과 파괴로 폭발하는 생(生)의 에너지”(오진우 영화 평론가) 등의 평처럼 단순한 성적 자극을 위한 영화가 아니라 차량 충돌이란 현대 기술과 인간의 은밀한 욕망을 결합하여 인간의 본능과 충동, 통제하기 힘든 욕망을 가감 없이 파고든다.
이처럼 파격적이고 도발적인 소재를 활용해 철학적인 질문을 던지며 <크래쉬>는 인간과 문명, 욕망과 파괴 사이의 경계를 탐색하는 작품으로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 감독 역시 “종교적 걸작!”이라고 극찬했다.
연출을 맡은 데이비드 크로넨버그 감독 역시 <크래쉬>에 대해 “자동차 충돌을 경험한 이들과 함께 위험, 섹스, 죽음이 결합된 새로운 감각을 탐색한다. 이 작품을 통해 사회와 개인이 기술과 성을 결합하는 방식에 대해 탐구하고자 했다.
그 과정은 위험하면서도 매혹적인 도전이자 실험이었다”라고 소개한 만큼 보는 이들에게 잊지 못할 강렬한 체험을 선사할 것으로 주목된다.
전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던 데이비드 크로넨버그 감독의 <크래쉬: 디렉터스컷>은 3월 26일(수), 바로 오늘부터 전국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