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에베, 2025 파울라 이비자 컬렉션 공개


조연이 기자 = 로에베 파울라 이비자 컬렉션은 여름을 하나의 장소가 아닌 감정과 분위기로 기억되는 계절로 풀어낸다.
도시 곳곳에 깃든 활기, 휴양지에서의 여유로운 기운 등 여름 특유의 감각이 이번 시즌 무드에 그대로 담겨있다.
한때 스타일 아이콘들의 아지트로 사랑받았던 전설적인 부티크 ‘파울라’에서 영감을 받아, 이비자 특유의 자유롭고 감각적인 무드를 전한다.


포르투갈 콤포르타의 모래 위에서 그레이 소렌티(Gray Sorrenti)가 촬영한 이번 캠페인은 자연과 하나 되는 생생한 순간들을 담았고, 로에베 브랜드 앰버서더 지젤, 배우 소피 와일드(Sophie Wilde), 엔조 보그린치치(Enzo Vogrincic), 제이미 도넌(Jamie Dornan)이 참여해 각자의 무드를 더한다.
해변이라는 배경 위에, 해 질 녘부터 새벽까지 바뀌는 빛의 흐름을 따라 하루의 흐름을 은유적으로 보여준다.
컬렉션의 분위기를 그대로 반영한 이미지들은 강렬한 컬러와 빛, 그림자가 만들어내는 그래픽한 대비가 특징이다.
인물들은 마른 나뭇가지, 울타리, 모래 언덕 같은 자연적인 요소 안에서 그저 자기 자신으로 존재하며, 자연과의 연결감을 드러낸다.
모래 위, 풀숲 사이, 오래된 철제 구조물 위에 놓인 백과 선글라스의 정물 속에도 같은 에너지가 흐른다.
이번 컬렉션은 고급스러운 믹스앤매치 스타일로 흐르는 듯한 형태, 수작업으로 제작한 장식, 나침반과 깃털 모티브, 이비자의 울창한 초목에서 영감을 받은 패턴으로 완성된 그래픽 프린트를 통해 자유분방한 감성과 유쾌함을 전한다.
드레스와 스커트는 가벼운 여름 혼방 소재로 드레이프되거나 주름 잡힌 형태로 나왔고, 저지와 텍스처 니트는 레이스 인서트와 함께 매치된다.

부드러운 감촉과 편안한 실루엣이 돋보이는 데님은 플레인 또는 패턴이 있는 남성용 세트와 독특한 파스텔 컬러의 여성용으로 선보인다.
공예를 향한 로에베의 애정을 보여주는 새로운 올라 백은 전통 기법을 바탕으로 물결치는 실루엣과 짧은 도넛 체인을 갖췄고, 가죽 패치 포켓을 갖춘 크로셰 스타일의 펀치 호보는 느슨하게 직조하여 더욱 유연한 실루엣으로 완성되었다.
페더라이트 퍼즐은 미니 버전으로 새롭게 출시된다.
그 밖의 바스켓, 포켓, 파우치는 정원에서 영감을 받아 플라워 자수를 장식하거나 토마토와 같은 디자인으로 완성되며, 벌집 형태의 비하이브 바스켓엔 작은 벌 장식이 더해진다.
슈즈는 다채로운 레인보우 컬러와 수작업으로 완성한 라피아 자수를 장식한 새로운 리오를 만나 볼 수 있다.
이 외에도 화려한 컬러 또는 키튼 힐이 돋보이는 페탈 애너그램을 선보인다. 새로운 페탈 에스파드리유는 로에베만의 감성으로 전통적인 스타일을 재해석한다.
미국의 록 밴드 그레이트풀 데드(Grateful Dead)를 오마주한 프린트로 유쾌한 에너지를 느낄 수 있으며, 과일과 야채 모양의 참과 핀이 특징이다.
데님 또는 레인보우 비즈로 완성한 버킷 햇은 청키하고 대담한 프론트 렌즈 프레임과 플라워를 장식한 데이지 필드 선글라스와 함께 믹스앤매치 룩을 완성한다.
로에베는 바스켓백이 판매될 때마다 이 제품을 수제 직조한 지역 사회에 기부를 한다.
이 기부금은 콜롬비아의 대학 장학금 프로그램, 마다가스카르의 공예 훈련 학교 건립에 보탬이 될 예정이다.
파울라 이비자 컬렉션은 17일부터 로에베 스토어와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서 만나볼 수 있다.
지젤은 K팝 그룹 에스파의 멤버로 2020년에 데뷔하여 첫 번째 싱글 ‘블랙맘바(Black Mamba)’로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다국어를 구사하는 능력과 깊은 울림을 지닌 매혹적인 목소리, 카리스마가 느껴지는 랩 스타일로 잘 알려진 그녀는 2024년 5월 첫 번째 정규 앨범인 아마겟돈(Armageddon)을 발매했다.
그녀는 2024년 10월에 발매된 다섯 번째 미니 앨범인 위플래시(Whiplash)로 글로벌 팬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배우 엔조 보그린치치는 2016년 연극 배우로 커리어를 시작했다. 그는 2018년 12년의 밤(La noche de 12 años)과 단편 영화 이 강(끊어지지 않는 강)(Yi (El Río que no se corta))을 시작으로 처음 영화계에 발을 들였다.
2020년에는 영화 9과 단편 영화 녹틸루카스(Noctilucas)에 출연했다. 그러던 2023년, 베니스 국제영화제 폐막식에서 그가 출연한 영화, 안데스 설원의 생존자들(La Sociedad de la Nieve)을 상영했다.
이 영화는 2024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우수 국제 영화상 부문에 후보로 올랐다.
제이미 도넌은 BBC 드라마 더 폴(The Fall)에서 연쇄 살인범으로 강렬한 연기를 펼치며 대중의 관심을 얻기 시작했으며, 이 작품으로 아일랜드 영화 및 텔레비전 최우수 남우주연상을 수상하고 BAFTA TV상 후보로 오르기도 했다.
2021년에는 케네스 브래너(Kenneth Branagh)의 벨파스트(Belfast)에서 맡은 역할로 골든글로브 시상식과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에서 후보로 지명되었다.
현재 도넌은 평단의 찬사를 받고 있는 드라마 투어리스트(The Tourist)에 출연 중이다.
그 외 출연한 작품으로는 케네스 브래너의 베니스 유령 살인사건(A Haunting in Venice, 2023년), 갤 가돗(Gal Gadot)과 함께 출연한 넷플릭스 하트 오브 스톤(Heart of Stone, 2023년),
매튜 헤인먼(Matthew Heineman)의 프라이빗 워(A Private War, 2018년), 크리스틴 위그(Kristen Wiig)와 함께 열연한 러브 스파이: 바브 앤 스타(Barb and Star go to Vista Del Mar, 2021년),
앤트로포이드(Anthropoid, 2016년), 자도빌 포위작전(The Siege of Jadotville, 2016년), My Dinner with Hervé(2018년)가 있다.
AACTA의 수상자이자 BAFTA 영화상 후보에 오르기도 한 소피 와일드는 최근 할리나 레인(Halina Reijin)이 감독을 맡은 A24 제작 영화 베이비걸(Babygirl)에 출연했다.
그녀는 A24의 톡 투 미(Talk To Me)에서 주연을 맡아 AACTA 최우수 여우주연상을 수상했으며, BAFTA에서 EE 라이징 스타상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차기작으로는 알레한드로 G. 이냐리투(Alejandro G. Iñárritu) 감독의 아직 타이틀 미정인 작품에 톰 크루즈(Tom Cruise)와 함께 출연할 예정이며, 소니 픽처스가 배급하는 와치 독스(Watch Dogs)에도 톰 블라이스(Tom Blyth)와 함께 출연할 예정이다.
그녀는 최근 넷플릭스의 에브리씽 나우(Everything Now)에 출연했으며, 우주를 삼킨 소년(Boy Swallows Universe)에서 맡은 역할로 TV 위크 로기상에서 최우수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그 외 출연작으로는 유 돈 노우 미(You Don’t Know Me), 톰 존스(Tom Jones), 포터블 도어(The Portable Door), 에덴(Eden)이 있다.[자료 제공: 로에베 (LOEW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