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메이드 미스터리 스릴러 '어브로드', 메인 예고편 및 보도스틸 공개!

임윤수 기자 = 이탈리아 감독이 만든, 가장 한국적인 감성을 담은 웰메이드 미스터리 스릴러 <어브로드>가 메인 예고편과 보도 스틸을 공개했다.[제작: 써티세븐스디그리ㅣ감독: 지오바니 푸무ㅣ출연: 장성범, 임영주ㅣ배급: 스튜디오 에이드]
해외여행 중 감쪽같이 사라진 여자 친구 ‘민지’의 흔적을 쫓아, 낯선 타국에서 생존을 걸고 진실을 파헤치는 남자 ‘태민’의 추적을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 <어브로드>가 메인 예고편과 보도스틸을 공개했다.
제27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관객상과 배우상을 동시에 수상한 <어브로드>는 이방인의 시선으로 한국 사회의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독창적인 시선과 밀도 높은 연출을 통해 일찌감치 전 세계 영화제에서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낯선 환경 속에서 무너져가는 감각과 심리적 긴장을 예리하게 포착한 이번 작품은, 주인공 ‘태민’이 실종된 ‘민지’를 찾아 나서며 마주하게 되는 진실과 생존을 향한 본능적 추적을 그려낸다.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태민’이 처한 상황을 설명하는 낯선 남성의 내레이션으로 시작되며, 마치 그를 취조하는 듯한 분위기 속에서 고요한 긴장감을 자아낸다.

오로라를 보기 위해 떠난 여행 중 여자친구 ‘민지’가 갑작스럽게 실종되고, ‘태민’은 유력한 용의자로 의심받는 듯한 장면들이 연이어 펼쳐지며 궁금증을 더욱 자극한다.
이어서 문화도 언어도 낯선 타국에서 ‘민지’의 흔적을 쫓는 ‘태민’의 여정이 압도적인 미장센과 밀도 높은 편집을 통해 그려진다.
과연 ‘태민’이 실종 사건에 실제로 관여했는지, 아니면 진실을 밝히고 무사히 귀국할 수 있을지를 둘러싼 의문이 깊어져 간다.
“낯선 도시, 사라진 연인, 진실을 향한 추적이 시작된다”는 인상적인 카피는 예고편의 긴장감을 응축시키며, 예측할 수 없는 전개와 깊은 감정선을 암시해 관객의 기대감을 한층 끌어올린다.
함께 공개된 보도 스틸 12종은 영화 속 미스터리하면서도 이국적인 정서를 고스란히 담아낸다. 여행을 시작하는 ‘태민’과 ‘민지’의 다정한 모습부터, 함께 차를 타고 이동하는 장면, 그리고 ‘민지’의 실종 이후 겁에 질린 ‘태민’의 표정까지.
스틸컷은 실종 사건의 복잡성과 인물의 감정선을 시각적으로 전달하며 몰입감을 더한다. 이어지는 장면들에서는 영화 속에 등장하는 낯선 이들의 모습과, 그들과 얽히는 ‘태민’의 상황이 파편적으로 드러난다.
이를 통해 그의 앞에 놓인 운명에 대한 궁금증이 더욱 증폭된다. 특히, 빛과 그림자를 효과적으로 활용한 프레임은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를 흐리며 영화의 독특한 분위기를 극대화하고, 지오바니 푸무 감독 특유의 영상미를 한층 돋보이게 한다.
미스터리한 분위기, 예측할 수 없는 전개, 그리고 강렬한 감각의 미장센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어브로드>는 오는 5월,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