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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세 가지 열쇠말로 여는 문학 이야기: 네 번째 이야기 노동과 일상’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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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세 가지 열쇠말로 여는 문학 이야기: 네 번째 이야기 노동과 일상’ 출간

박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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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가지 열쇠말로 여는 문학 이야기: 네 번째 이야기_노동과 일상’ 표지 [사진=해냄에듀 제공]

박지훈 기자 = ‘세 가지 열쇠말로 여는 문학 이야기: 네 번째 이야기_노동과 일상’이 출간됐다.

전국국어교사모임 선생님들이 작품의 핵심 키워드를 선별해 생생하고 흥미롭게 풀어낸 문학 감상 이야기이다.

전국국어교사모임에서는 2018년부터 네이버 오디오 클립 채널 ‘세 가지 열쇠말로 여는 문학 이야기’에 다양한 문학 작품들을 맛깔나면서도 깊이 있는 해설로 꾸준히 소개하고 있다.

이렇게 7년 넘게 녹음한 내용을 청소년과 문학을 좋아하는 일반 독자들을 위해 책으로 엮어낸 것이 ‘세 가지 열쇠말로 여는 문학 이야기’ 시리즈다.

이 책은 하나의 문학 작품을 이해하는 데 있어 가장 핵심이 되는 세 가지 키워드를 뽑아내 이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간다.

학교 현장에서 문학을 가르치는 국어 교사들이 추출한 열쇠말은 문학 작품의 숨은 의미를 밝혀주는 별처럼 빛난다.

예리하면서도 깊이 있는 문학 비평과 해설임에도 독자들에게는 마치 수다쟁이의 이야기를 듣는 것 같은 편안함이 느껴지는 것은 상대와 마주 앉아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는 말투가 책 속에 고스란히 살아 있기 때문이다.

이번에 출간되는 ‘네 번째 이야기_노동과 일상’은 1부에서 우리 일상의 소소한 기쁨과 일상의 무너짐을, 2부는 일상을 유지하기 위한 노동의 가치와 의미를, 그리고 3부는 사회적 약자들의 삶을 소재로 한 문학 작품 38편에 대한 해설이 담겨 있다.

‘난장이가 쏘아 올린 공’처럼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작품뿐만 아니라 매체를 통해 이제껏 한 번도 해설되지 않은 작품 등 교과서에 실려 꼭 읽어야 할 작품부터 최근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작품에 이르기까지 선정작의 스펙트럼이 매우 넓다.

작가의 다양성 또한 이 책이 가진 장점이다. 조세희, 윤흥길, 양귀자, 현덕 등 오래도록 독자의 사랑을 받고 있는 작가들부터 김애란, 최진영, 장류진, 서유미 등 최근의 유명 작가와 신예 작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작가군의 작품 해설이 책 속에 녹아 있다.

‘세 가지 열쇠말로 여는 문학 이야기’는 전 6권으로 구성돼 있으며, 지난해 ‘첫 번째 이야기_성장’과 ‘두 번째 이야기_역사’, 그리고 ‘세 번째 이야기_사랑’이 출간돼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후 인간과 예술, 소외와 공존의 주제로 2025년 완간할 예정이다.

박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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