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방송
연예/방송

투빅 '요즘 바쁜가봐', 라이즈 소희 버스킹 힘입어 유튜브 뮤직 차트 재진입!

김동수 기자
입력
[사진 = 넥스타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 = 넥스타엔터테인먼트 제공]

감성 보컬듀오 투빅(2BIC)의 '요즘 바쁜가봐(Love Game)'가 역주행 신호탄을 쏘아올리며 다시 주목받고 있다.

 

투빅의 '요즘 바쁜가봐'는 라이즈(RIIZE) 소희의 버스킹 무대를 계기로 재조명되며 7일 기준 유튜브 뮤직 주간차트 한국 인기곡 Top100 77위에 올랐다.

 

이번 역주행에는 소희의 버스킹 커버 영상이 중심에 있다. 앞서 DAY6 영케이의 공식 유튜브 채널 '공케이'를 통해 공개된 'Project PRANK – EP.3 소희(RIIZE)' 영상에서 소희는 서울 강남 한복판에 등장해 '요즘 바쁜가봐'를 라이브로 선보였다.

 

'Project PRANK'는 가면을 쓴 채 버스킹 무대를 펼치며 아티스트의 정체성을 내려놓고 노래의 본질을 전하는 프로젝트로, 이번 무대 역시 공개 직후 SNS와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빠르게 화제를 모았다.

 

당나귀 가면 너머에서도 단번에 구분되는 소희 특유의 음색은 현장 내 관객들 사이에서 이미 화제가 됐고, 공개 직후에는 각종 숏츠, 직캠 영상 등으로 2차·3차 콘텐츠가 연속 생성되며 입소문을 탔다. 가면을 쓴 소희의 목격담 또한 공유되며 화제성은 더욱 확산됐다.

 

이러한 반응은 자연스럽게 원곡 재조명으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14년 발표된 투빅의 '요즘 바쁜가봐'는 국내 대표 히트메이커 조영수가 작곡한 업템포 어반 알앤비(R&B) 곡으로, 밀고 당기기를 시작한 연인들의 미묘한 감정을 남자의 독백 형태로 풀어낸 작품이다.

 

작사가 김이나가 참여한 "이게 밀당 뭐 그런 거니", "너의 문자를 이젠 내가 기다린다", "자꾸 네가 생각나" 등의 가사는 연애 초입 특유의 설렘과 애타는 마음을 풋풋하게 담아내며 당시 큰 공감을 얻었다.

 

현재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다시 들어도 좋다", "이 노래가 이렇게 좋았나 싶다", "원곡까지 찾아 듣게 된다" 등의 반응이 이어지며 음원 스트리밍과 관련 콘텐츠 소비가 동시에 증가하는 중이다.

 

커버 영상에서 출발한 관심이 곡 자체의 매력으로 자연스럽게 확장되면서, '요즘 바쁜가봐'는 유튜브 뮤직 차트를 비롯한 여러 플랫폼에서 본격적인 역주행 흐름을 만들어가고 있다.

 

한편 지난 2012년 '또 한 여잘 울렸어'로 데뷔한 투빅은 준형, 지환 2명으로 구성된 듀오로 '요즘 바쁜가봐', '니 눈 니 코 니 입술', '뒤로걷기', '우리 다시 사랑한다면', '그 와중에' 등의 곡으로 사랑 받고 있다.

김동수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