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가장 놀라운 예술가에 대한 새로운 해석! '피카소. 파리에서의 반란', 4월 29일 국내 최초 개봉!

현대 미술의 거장, 피카소의 더욱 내밀하고 잘 알려지지 않은 면모를 탐구한 파블로 피카소 서거 50주년을 기념해 파리 국립 피카소 미술관 후원으로 제작된 특집 다큐멘터리 <피카소. 파리에서의 반란(Picasso. A Rebel In Paris. Story of a Life and a Museum)>이 2026년 4월 29일 국내 최초 개봉된다.
1901년 어느 이른 아침, 피카소는 파리에 도착한다.그리고 그날, 그의 미래는 이 도시에서 시작된다.
피카소는 1881년 스페인에서 태어나 거의 평생을 파리에서 보냈지만, 프랑스의 수도에서 그는 종종 이방인, 망명자처럼, '특별한 경찰의 감시'를 받는 존재처럼 느껴진다. <피카소. 파리에서의 반란>은 여기서부터 시작된다.
이 영화는 파블로 피카소의 이야기를 우리가 기존에 익숙했던 시각과는 전혀 다른, 전례 없는 관점으로 풀어낸다.
피카소(1881년 10월 25일 말라가 출생 - 1973년 4월 8일 무쟁 사망) 서거 50주년을 기념하여 제작된 이 다큐멘터리 영화는 시모나 리지 감독이 연출하고 디디 뇨키와 사비나 페델리가 아이디어를 제공했으며, 두 사람은 아리아나 마렐리와 공동으로 각본을 썼다.
이 영화는 가난했지만 20세기 가장 중요한 예술가 중 한 명이 될 운명을 타고난 젊은 이민자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영화는 6,000점의 걸작과 20만 점의 기록 자료를 소장한, 현존하는 최대 규모의 피카소 컬렉션을 보유한 파리의 국립 피카소 미술관을 끊임없이 오가며, 난방도 없는 작업실에서의 초기 시절부터 성공을 거둔 이후의 중산층 거주 지역의 아파트에 이르기까지 피카소가 살았던 파리의 여러 지역을 따라가면서 그의 작품과 정신을 더 깊이 이해하기 위한 물리적, 지적 여정을 보여준다.
이 여정을 안내하는 사람은 2022년 베니스 영화제에서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했고 그해 부산국제영화제 아이콘(Icon) 섹션에서 상영되었던 이란의 반체제 감독 자파르 파나히의 영화 <노 베어스(No Bears)>에서 주연을 맡았던 배우 미나 카바니이다.
그녀는 몇 년 전 이란의 신정 체제 정권의 검열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연기하고 싶다는 열망에 이끌려 파리로 왔다.
자유를 위해 내린 어려운 선택이었지만, 이제 그녀는 고국으로 돌아갈 수 없게 되었다. 프랑코 정권 시절 스페인으로 돌아갈 수 없었고, 돌아가고 싶지도 않았던 피카소처럼, 그녀는 파리에서 고통스러운 망명 생활을 하고 있다.
<피카소. 파리에서의 반란(Picasso. A Rebel In Paris. Story of a Life and a Museum)>은 예술가 피카소의 모순적인 성격을 조명하며, 그의 양면적인 면모, 즉 관대함과 독재, 햇살과 그림자를 동시에 지닌 모습, 가면 뒤에 숨겨진 이중성, 그리고 수많은 여성과의 관계에서조차 드러났던 이중적인 행동을 독창적으로 그려낸다.
그의 이중적인 성격은 예술가와 인간을 분리할 수 있는가라는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이야기의 배경에는 피카소가 살았던 시대의 파리가 깔려 있다. 세기가 바뀌면서 개방적이고 현대적인 대도시로 발돋움하던 파리는 동시에 이민자들에 대한 배타성과 혐오를 드러내며 모순으로 가득 찬 도시였다.
피카소 역시 이민자였고, 몽마르트르의 아나키스트였으며, 경계 대상의 인물이었다. 이 영화는 피카소의 잘 알려지지 않은 면모, 즉 파리에서 '이방인'이었던 그의 모습을 드러내며 역사학자와 미술사학자들이 이제야 연구하기 시작한 그의 새로운 면모를 조명한다.
이 영화 속에서 <아비뇽의 아가씨들>과 같은 작품에 대한 분석도 충분히 이루어질 것이며, 작가의 작품에 ‘퀴어적’ 시각을 자연스럽게 던질 수 있는 이유까지도 알아볼 것이다.
미나 카바니는 파리 국립 피카소 미술관에 소장된 편지들과 페르낭드 올리비에의 <피카소와 그의 친구들>, 거트루드 스타인의 <피카소>, 프랑수아즈 질로의 <피카소와의 나의 삶> 등의 책에서 발췌한 내용을 낭독하며 우리를 안내할 것이다.
이 영화는 미술 평론가, 큐레이터, 지식인, 예술가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피카소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그가 왜 20세기 최고의 천재 중 한 명으로 여겨지는지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이 특집 다큐멘터리는 영국 패션 디자이너 폴 스미스가 예술감독으로 참여한 특별전 <피카소 셀리브레이션: 새로운 시선으로 본 컬렉션! (Picasso Celebration: The Collection in a New Light!)>과 함께 2023년 파블로 피카소 서거 50주년을 기념하여 파리 국립 피카소 미술관(Musée National Picasso-Paris)이 추진한 대형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폴 스미스는 피카소의 작품을 해석하는 전문가 중 한 명으로 이 특집 다큐멘터리에 등장한다.
그리고, 이 특집 다큐멘터리는 폴 스미스가 전통적인 미술사적 접근 대신, 자신의 장기인 컬러, 스트라이프(줄무늬), 유머를 활용해 전시 공간 자체를 하나의 예술 작품처럼 연출한 이 특별전의 준비 과정을 담고 있다.
참고로, 파리에서의 성공 이후 이 특별전은 <폴 스미스의 시선으로 본 피카소(Picasso Through the Eyes of Paul Smith)>라는 이름으로 현재 중국 상하이 푸동 미술관에서 순회 전시 중이며 오는 6월 10일부터는 일본 도쿄국립신미술관에서 9월 21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