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문화
공연/영화

뮤지컬 '로빈', 2년 만의 컴백. “최재웅-김대종-김종구-박영수 등" 캐스팅 라인업 공개

김수현 기자
입력
<자료제공-쇼플레이>
<자료제공-쇼플레이>

뮤지컬 ‘로빈’이 2년 만에 돌아온다.

 

제작사 쇼플레이는 오늘 2일 “뮤지컬 ‘로빈’이 오는 12월 1일부터 2026년 3월 1일까지 대학로 TOM 1관에서 삼연을 올린다”고 밝혔다.

 

‘로빈’은 우주 벙커라는 독특한 공간을 배경으로 가족의 사랑과 갈등을 따뜻하게 그려내는 작품이다. 

 

우주 벙커를 그대로 옮겨온 듯한 환상적인 무대와 화려한 영상은 물론, 아버지와 사춘기 딸 사이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일상적인 고민을 담은 에피소드로 깊은 공감을 전한다.

 

가족을 진심으로 사랑하지만 표현이 서툰 아빠 '로빈' 역에는 초재연에서 활약한 배우 최재웅, 김대종, 김종구가 재출연하며, 배우 박영수가 새롭게 합류한다. 모두 실제 딸을 둔 아버지이기도 해 한층 진정성 있는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소설을 쓰는 걸 좋아하며 늘 지구로 돌아가고 싶어 하는 사춘기 딸 '루나' 역은 지난 시즌에 함께한 연지현이 다시 한 번 연기한다. 

 

또한, ‘웨이스티드’, ‘쿠로이 저택엔 누가 살고 있을까?’ 등에서 안정적인 연기와 가창력을 보여준 김단이, ‘베어 더 뮤지컬’에서 주목받은 신예 김이진이 새로운 매력의 루나를 연기한다.

 

가족과 함께 살아가는 수다쟁이 로봇 '레온' 역은 뮤지컬 ‘붉은 정원’, ‘테일러’, ‘드라이 플라워’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한상훈, ‘라흐헤스트’, ‘카포네 밀크’, ‘홀리 이노센트’를 통해 사랑받은 최재웅, 그리고 ‘베어 더 뮤지컬’에서 주인공 제이슨으로 주목받은 김수호가 맡았다. 이들은 각자의 개성이 돋보이는 해석으로 로봇 레온을 표현할 예정이다.

 

창작진 역시 눈길을 끈다. 초연과 재연을 통해 실력을 인정받은 현지은 작가와 강소연 작곡가가 다시 의기투합했으며, ‘니진스키’, ‘디아길레프’, ‘정글북’, ‘관부연락선’의 정태영 연출, ‘차미’, ‘어쩌다 해피엔딩’의 주소연 음악 감독이 합류해 작품의 완성도를 한층 끌어올렸다.

 

공식 SNS에 공개된 콘셉트 포스터와 트레일러 영상도 화제를 모았다. 따뜻한 미소의 로빈, 행복했던 일상을 추억하는 루나, 카메라로 순간을 기록하는 레온의 모습은 작품의 따뜻하고 평화로운 온기를 전한다.

 

쇼플레이는 “‘로빈’은 2023년 재연 이후 2년의 시간을 건너 더욱 깊고 단단해졌다”며 “세대를 잇는 감동 스토리로 가족, 사랑, 자아를 아우르는 메시지를 전할 것”이라고 전했다.

 

뮤지컬 ‘로빈’은 오는 12월 1일 개막하며 10월 15일 오전 11시 NOL 티켓과 예스24 티켓을 통해 1차 티켓 오픈을 한다. 개막일부터 12월 14일까지 총 18회차가 예매 가능하다.

김수현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