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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엄기준, 뮤지컬 '슈가' 성료! 1인 3역으로 객석 압도...대체 불가한 무대 장악력 빛났다!

김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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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기준
배우 엄기준이 뮤지컬 ‘슈가’를 통해 독보적인 캐릭터 소화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엄기준이 출연한 뮤지컬 ‘슈가’는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 속에 지난 22일 서울 공연의 막을 내렸다. ‘슈가’는 1929년 금주법 시대를 배경으로, 우연히 갱단의 살인을 목격한 두 재즈 뮤지션이 목숨을 구하기 위해 여장을 하고 여성 밴드에 위장 입단하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해프닝을 유쾌하게 그린 작품이다.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아 온 코미디 영화의 고전 ‘뜨거운 것이 좋아(Some Like It Hot)’를 원작으로 한다.

엄기준은 극 중 로맨틱한 색소폰 연주자 ‘조’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조는 동료 ‘제리’와 함께 범죄 현장을 목격한 뒤 생존을 위해 ‘조세핀’이라는 이름으로 여성 밴드에 합류, 팀의 보컬인 ‘슈가 케인’에게 첫눈에 반하는 인물이다.

엄기준은 미워할 수 없는 매력남 ‘조’와 정체를 숨기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조세핀’, 그리고 슈가의 마음을 얻기 위해 능청스럽게 백만장자를 흉내 내는 ‘주니어’까지 변화무쌍한 3색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 냈다. 
 
특히 여장 남자인 조세핀의 섬세한 몸짓과 가짜 백만장자인 주니어의 위트 있는 대사 처리는 엄기준표 능청스러운 코믹 연기의 정점을 보여주며 객석을 웃음과 환호로 가득 채웠다.

 
그동안 폭넓은 뮤지컬 스펙트럼을 입증해온 엄기준은 이번 ‘슈가’를 통해 믿고 보는 배우의 저력을 재확인시켰다. 흔들림 없이 극의 중심을 잡는 탄탄한 가창력은 물론 캐릭터의 서사를 섬세하게 쌓아 올리는 탁월한 무대 장악력은 그가 왜 뮤지컬계의 대체 불가한 배우인지를 실감하게 했다.

서울 공연을 성황리에 마친 엄기준은 “슈가라는 훌륭한 작품과 함께하게 되어 영광이었다. 
 
무대 위에서 조라는 인물로 관객 여러분들과 호흡할 수 있었던 순간은 배우로서 행복한 시간이었다”며 “객석에서 보내주신 관객 여러분들의 따스한 시선과 박수는 저에게 큰 에너지이자 잊지 못할 추억으로 자리매김하였다”고 진심 어린 소감을 전했다.

한편 1인 3역을 넘나들며 종횡무진 활약을 펼친 엄기준은 뮤지컬 ‘슈가’의 지방 공연을 통해 그 열기를 이어간다. 청주 공연은 3월 27일~28일, 부산 공연은 4월 10일~11일 진행되며 엄기준은 더욱 깊어진 연기로 다시 한번 관객들을 매료시킬 예정이다.[사진 제공 : PR컴퍼니]
김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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