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템페스트 형섭·혁, 폴킴 '너에 대하여' 커버…깊이 더한 사운드리스 라이브

김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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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유튜브 '고고씽 GOGOSING' 캡처]
[사진 = 유튜브 '고고씽 GOGOSING' 캡처]

템페스트(TEMPEST) 형섭과 혁이 미니멀한 사운드 속에서 목소리만으로 순수한 울림을 전했다.

 

템페스트(TEMPEST)의 형섭과 혁이 참여한 사운드리스 라이브(SoundLess Live) 영상이 지난 11일 오후 유튜브 채널 '고고씽 GOGOSING'을 통해 공개됐다.

 

이번 영상에서 두 사람은 JTBC 드라마 '나쁜엄마'의 OST이자 폴킴이 부른 '너에 대하여'를 커버하며, 절제된 감정 속에서도 온기를 머금은 하모니로 리스너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너에 대하여'는 가장 소중한 사람에게 전하는 따뜻한 위로와 사랑의 메시지를 담은 곡으로, 폴킴의 부드러운 보컬과 따뜻한 전달력이 더해져 큰 사랑을 받았다.

 

이번 사운드리스 라이브는 악기와 장치를 최소화한 미니멀한 구성으로 진행됐다. 여백이 살아 있는 야외 공간에서 목소리와 호흡으로 감정을 전하는 형섭과 혁의 모습은 드라마 속 한 장면을 옮겨 놓은 듯한 몰입감을 안겼다.

 

두 사람의 목소리가 바람과 함께 퍼지며 공간 전체를 하나의 악기로 바꾼 듯한 여운을 남겼다.

 

형섭은 포근하면서도 청량한 음색으로 곡의 서정적인 결을 섬세하게 살렸다. 평소 밝고 안정된 보컬 톤으로 사랑받아온 형섭은 이번 영상에서 담담하게 깔린 낮은 톤과 부드러운 호흡으로 '너에 대하여'의 잔잔한 위로를 완성했다.

 

특히 아련함이 공존하는 목소리가 곡의 감정을 자연스럽게 이끌며 따뜻한 감동을 전했다.

 

혁은 확신의 메인보컬다운 탄탄한 발성과 폭넓은 음역으로 곡의 중심을 단단히 지탱했다. 고음에서도 흔들림 없는 안정감과 깊이 있는 호흡으로 원곡의 감동을 확장했으며, '너에 대하여'가 가진 사랑의 메시지를 더욱 드라마틱하게 각인시켰다.

 

영상 공개 직후 팬들은 "따뜻한 감성 폭격", "두 사람의 목소리 조화가 원곡과는 또 다른 여운을 만든다" 등 뜨거운 호응을 보내오고 있다.

 

한편 템페스트는 최근 일곱 번째 미니앨범 'As I am(애즈 아이 엠)'을 발매하고 타이틀곡 'In The Dark (어둠 속에서)'로 활동 중이다. 

김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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