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용국, 전석 매진 속 첫 한국 콘서트 'MONOLOGUE' 성료 "기다려준 팬들께 감사"

가수 방용국의 첫 한국 콘서트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방용국은 지난 21일 서울 한남동에 위치한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데뷔 이후 첫 한국 콘서트인 '2025 BANG YONGGUK CONCERT [MONOLOGUE](모노로그)'를 개최했다.

전석 스탠딩으로 진행된 공연은 모두가 함께 뛰어놀며 아티스트와 공감할 수 있도록 구성돼 팬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공연이 시작되기 전부터 DJ의 음악으로 가득 찬 공연장은 팬들의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이날 방용국은 'G.M.T(지.엠.티)'로 강렬한 포문을 열며 등장했다. 이후 'RACE(레이스)', 'IXLU(아이엑스엘유)', 'UFO(유에프오)', 'RIDE OR DIE'(라이드 오어 다이)'까지 4곡을 쉼 없이 달리며 공연장의 분위기를 고조시켰으며,

 'SCREWED UP(스크루드 업)', 'RAIN ON ME(레인 온 미)' 등으로 앞선 곡들과 반대되는 부드러운 분위기의 곡들로 반전 매력을 보이기도 했다. 

이어 'I REMEMBER(아이 리멤버)'의 전주가 울려 퍼지며 후렴구에 정대현이 깜짝 등장해 공연장 곳곳에서 팬들의 함성이 터져 나왔다. 

공연에 참여하게 된 소감을 간단히 밝힌 정대현은 특별한 개인 무대를 꾸며 방용국과의 의리를 드러냈다. 

분위기를 한층 더 뜨겁게 달군 정대현의 퇴장 이후, 지난 5월 발매된 방용국의 신곡 'MOTION(모션)' 무대가 진행됐다. 

신곡 공개 이후 처음 선보이는 무대로, 팬들과 더욱 가까이 소통하며 그가 구축해 온 음악 세계를 함께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

이외에도 '야해', 'BUSS IT DOWN(버스 잇 다운)', 'MOVIMIENTO(모비미엔토)', 'GREEN(그린)', 'ORANGE DRIVE(오렌지 드라이브)' 등 팬들에게도 의미 있는 곡이 포함된 다채로운 무대들을 꾸며 여름밤을 아름답게 수놓았다.

공연 말미에는 팬들이 준비한 슬로건 이벤트로 공연장은 잔잔한 감동으로 물들었다. 이에 답하듯 방용국은 여러 곡의 앙코르 무대를 이어가 팬들에게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선사했다.

그뿐만 아니라 공연을 찾아와 준 모든 팬에게 신곡 'MOTION' 일부의 파형을 형상화한 디자인의 엽서를 제공하며 섬세한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오랜만에 한국 팬들과 만난 방용국은 소속사 YY엔터테인먼트를 통해 "한국 공연을 무사히 마치게 되어 기쁘다"며 "오랜 시간 한국 공연을 기다려준 팬들에게 고맙고, 다음에도 만나 뵐 수 있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방용국은 하반기 중 LP 앨범 발매를 앞두고 있다. 자신의 음악 세계를 공개하며 큰 사랑을 받았던 정규 1집 'BANGYONGGUK(방용국)'을 기념하기 위한 한정판 앨범으로, 방용국이 직접 디자인에 참여해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