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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대표 블루스 밴드 리치맨과 그루브나이스, 블루스 본고장 美 페스티벌 피날레 장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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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대표 블루스 밴드 리치맨과 그루브나이스, 블루스 본고장 美 페스티벌 피날레 장식!

김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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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내츄럴리뮤직]

국내 대표 블루스 밴드 리치맨과 그루브나이스가 ‘Franklin Blues Festival 2025’ 헤드라이너로 활약했다.

 

리치맨과 그루브나이스는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매사추세츠 주에서 열린 ’5th Annual Mike Crandall Franklin Blues Festival 2025’에 공식 초청돼 헤드라이너로 무대에 올랐다.

 

이 페스티벌은 5회를 맞은 뉴잉글랜드 대표 블루스 축제로, 미국 블루스계에서 실력과 영향력을 인정받은 아티스트들이 중심이 돼 펼쳐진다. 

 

올해 라인업에는 Joanna Connor, The Nick Moss Band feat. Dennis Gruenling, Bruce Katz Band 등 미국 블루스 씬을 대표하는 뮤지션들이 포진됐으며, 그 마지막 무대를 한국 밴드인 리치맨과 그루브나이스가 장식하게 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이번 헤드라이너 선정은 한국 블루스의 맥을 잇는다는 점에서도 더욱 뜻깊다. 한국 블루스 1세대인 김목경은 과거 미국 블루스 페스티벌 무대에서 활약하며 국내 블루스의 씨앗을 뿌린 인물로 평가받는다. 

 

그 뒤를 잇는 리치맨과 그루브나이스는 2022년 세계 최대 블루스 경연 대회인 ‘International Blues Challenge (IBC)’에서 한국 최초로 결승에 진출하며 실력을 입증했고, 이후 미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활동 반경을 넓혀왔다.

 

리치맨은 “한국에서 시작한 블루스가 미국 무대의 피날레를 장식하게 된 건 개인적으로도, 팀에게도 큰 의미다. 무대에 오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며, 우리 음악이 국경을 넘어 사람들의 마음에 닿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리치맨(기타, 보컬, 리더), 백진희(베이스), 아이오 (드럼)로 구성된 리치맨과 그루브나이스는 다양한 블루스 곡으로 국내외 활발한 음악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김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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