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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목격' 소설가 은희경이 도착한 문학의 시간...“불편한 소설 쓰고 싶다”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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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 EBS 다큐멘터리 시리즈 <시대목격> 예고 영상 캡처
사진 제공 : EBS 다큐멘터리 시리즈 <시대목격> 예고 영상 캡처

‘시대목격’이 소설가 은희경이 도착한 문학의 시간을 돌아본다.

 

오늘(23일) 방송될 EBS 다큐멘터리 시리즈 ‘시대목격’ 4회에서는 야멸차고 삐딱한 시선으로 사랑의 규범을 뒤집은 우리 시대의 작가 은희경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그의 작품과 그 안에 담긴 시대적인 모습들을 짚어본다.

 

현재까지 16권의 소설을 출간한 은희경은 독보적인 문체로 세대를 아우르며 사랑받는 대한민국의 대표 작가.

 

1995년 출간된 첫 장편소설 ‘새의 선물’은 ‘제1회 문학동네 소설상’ 수상작이며 2022년 누적 발행 100쇄를 돌파했을 뿐만 아니라 문학사적 위상을 인정받아 고교 문학 교과서에도 수록됐다.

 

은희경은 “사실 ‘새의 선물’을 꽤 전략적으로 썼다”며 자신이 자라온 시대와 전략을 세우게 된 계기를 들려준다.

 

또한 “제가 책을 내면 사람들의 반응이 다 ‘새의 선물’만 못하다고 한다”며 개정판을 내면서 해당 작품을 다시 꼼꼼히 읽어보며 느낀 점도 솔직하게 이야기할 예정이다.

 

그의 작품 중 ‘명백히 부도덕한 사랑’은 유부남과 사랑에 빠진 여성이 자신의 연애와 아버지의 외도를 마주하며 결혼 제도의 이면을 들여다보고, ‘타인에게 말 걸기’는 소통의 단절과 관계의 상투성을 다룬 터.

 

은희경은 “불편한 소설을 쓰고 싶다”며 자신이 생각하는 문학이 하는 일에 대해 밝힌다. 더불어 새로운 작품을 구상하는 방법과 ‘빛의 과거’ 구성 노트도 공개한다고 해 흥미를 유발하고 있다.

 

한편, 북토크 현장에서는 김초희 감독이 “저는 작가님을 여배우로 처음 뵀다”며 홍상수 감독의 단편영화 ‘첩첩산중’ 프로듀서로 은희경과 만난 에피소드를 털어놓는가 하면 은희경은 작가 지망생 역할이었던 배우 정유미와 연기한 경험담을 생생하게 전한다.

 

은희경 작가와 함께하는 EBS 다큐멘터리 시리즈 ‘시대목격’은 오늘(23일) 밤 9시 10분에 방송된다.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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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목격#은희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