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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 인기 듀오 '오선과 한음', 원년 멤버로 38년 만에 신곡 발표
김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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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5년 '빛바랜 사랑' '시찌프스의 신화' 등으로 데뷔해 활동했던 남성 듀오 '오선과 한음'이 38년 만에 가요계로 돌아왔다.
오선과 한음은 김선민, 정태철 원년 멤버로 데뷔 40년을 기념하는 신곡 '외로웠다' 음원을 지난 18일 발표했다.
이 곡은 누구나 영원한 숙제처럼 가슴에 새긴 사랑 이별에 관한 추억과 그리움을 독백처럼 그려낸 수채화 같은 노랫말이 인상적이다.
오선과 한음의 담담한 목소리에 객원으로 참여한 정재훈의 힘 있는 보컬과 록적인 기타 연주가 어우러진 레트로 사운드로 듣는 이들에게 옛기억들을 불러일으킨다. 오랜만에 느껴지는 오선과 한음의 감성적인 노래로 평가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팀명 '오선과 한음'은 오선지의 한음 이란 뜻깊은 의미의 이름이다.
데뷔 후 '빛바랜 사랑'으로 많은 사랑을 받을 당시 멤버 사정 때문에 팀을 혼자 꾸려 갈 수 없었던 김선민은 '오선과 한음' 활동을 중단하고 작곡 등 프로듀서와 드라마 음악감독으로 입지를 쌓았다.
김선민은 프로젝트 그룹 마로니에를 통해 '칵테일사랑'을 히트시키고 페이지, 하동균, 정엽을 비롯해 드라마 다모 ,구가의서,태양의여자, 쌈 마이웨이 등 음악감독으로 활동하며 많은 OST곡을 발표했다.
최근에는 조항조의 곡 '후'를 작곡해 빅히트 시키기도 했다. 그는 지금 이 순간이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는 심정으로 원년 멤버 정태철과 함께 활동 중단 38년 만에 신곡 '외로웠다'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김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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