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문화
공연/영화

소수빈, 장기 소극장 공연 '소소' 성료…나무의 울림으로 채운 9월

김현석 기자
입력

가수 소수빈이 12회에 걸친 장기 소극장 공연으로 리스너들과 깊은 교감을 완성했다.

 

소수빈은 최근 9월 한 달간 펼친 장기 소극장 공연 '소소'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12회에 걸쳐 진행된 이번 공연은 '작지만 깊은 울림'을 모토로 전자 악기를 배제하고 오직 목재로 제작된 악기들만으로 사운드를 완성했다.

 

독창적인 무대 구성은 소수빈이 오랫동안 구상해온 음악적 실험으로 소극장 특유의 친밀한 분위기와 맞물려 관객들에게 한층 진한 여운을 남겼다.

 

소수빈은 직접 편곡과 피아노 연주에 참여해 무대 전반에 진정성을 불어넣었다. 

 

특히 지난 8월 발표한 '언젠가는 다시 마주치게 되는 것들'을 비롯해 '말해주라', '사랑하자' 등 음악적 레퍼토리를 다채롭게 풀어내며 매 회차마다 다른 결의 몰입을 이끌어냈다.

 

이번 공연은 단순한 무대를 넘어 관객과 함께 호흡하며 교감을 완성하는 장이었다.

 

4주 동안 이어진 무대에서 소수빈은 매주 다른 팬 이벤트와 앙코르 곡을 마련해 소통의 폭을 넓혔고, 매회 다른 세트리스트와 이벤트는 팬들에게 예측할 수 없는 즐거움을 안겼다.

 

아티스트가 직접 전 과정에 참여한 무대는 진정성을 더하며 관객들의 공감을 깊게 이끌어내고, 신선한 울림과 감동을 전했다.

 

소수빈의 음악적 실험은 소극장 밖에서도 이어진다.

 

오는 10월, 국내 대표 음악 페스티벌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GMF)' 라인업에 88 수변무대 헤드라이너로 이름을 올리며 소극장의 친밀함과 대형 페스티벌의 에너지를 동시에 아우르는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번 '소소' 공연을 통해 쌓은 교감의 에너지를 바탕으로 소수빈이 앞으로 어떤 새로운 음악적 시도를 이어갈지 기대가 모인다.

 

한편 소수빈은 하반기에도 다양한 음악과 무대, 프로젝트를 통해 리스너들과 만날 예정이다.[사진 = CAM 제공]

김현석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