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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단비·임대형 감독, 벡델데이 2026 프로그래머 참여

박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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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벡델데이 2026’ 프로그래머로 참여하는 윤단비·임대형 감독

올해 7회를 맞는 '벡델데이 2026'(주최·주관: DGK(한국영화감독조합) | 후원: 문화체육관광부, 영화진흥위원회)이 오는 8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서울 연희동 연남장에서 개최된다.

 

올해 벡델데이는 기존 상영 중심 행사에서 벗어나 상영과 토크를 비롯해 전시와 참여형 콘텐츠를 함께 선보이며 더욱 폭넓은 관객과 만난다.

 

영화와 영상 콘텐츠 속 양성평등과 다양성의 가치를 작품 감상에 머무르지 않고 이야기하고, 체험하고, 서로의 생각을 나누는 다양한 방식의 축제로 확장할 예정이다.

 

올해 프로그래머에는 윤단비 감독과 임대형 감독이 참여한다. 윤단비 감독은 첫 장편 영화 <남매의 여름밤>(2020)으로 가족의 일상과 관계를 섬세하게 그려내며 자신만의 연출 세계를 선보였다.

 

<남매의 여름밤>은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4관왕(KTH상·넷팩상·한국영화감독조합상·시민평론가상)을 차지한 데 이어 제68회 산세바스티안국제영화제를 비롯한 국내외 주요 영화제에 공식 초청됐으며, 제20회 디렉터스 컷 어워즈 올해의 비전상과 제26회 춘사국제영화제 신인감독상을 수상하며 국내외에서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임대형 감독은 장편 데뷔작 <메리 크리스마스 미스터 모>(2017)를 시작으로 <윤희에게>(2019), <LTNS>(2024) 등을 연출하며 한국영화계에서 자신만의 감성적인 세계를 구축해왔다.

 

특히 여성의 삶과 사랑을 섬세하게 그려낸 <윤희에게>로 제41회 청룡영화상 감독상·각본상과 제40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감독상·각본상을 수상하며 작품성과 연출력을 인정받았다.

 

윤단비·임대형 프로그래머는 "올해 벡델데이는 개최 장소의 공간적 특성을 살려 상영과 토크, 전시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며 "벡델 테스트를 처음 접하는 관객부터 매년 벡델데이를 찾아주는 관객까지 누구나 부담 없이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벡델데이는 미국의 만화가 앨리슨 벡델(Alison Bechdel)의 '벡델 테스트'를 바탕으로 영화와 영상 콘텐츠 속 양성평등 재현을 이야기하는 행사다. 기존 벡델 테스트의 세 가지 기준을 확장해 모두 7가지 조항을 기준으로 작품을 바라본다.

 

벡델 테스트 7가지 조항은 ①영화 속에 이름을 가진 여성 캐릭터가 최소 두 사람 나올 것 ②1번의 여성 캐릭터들이 서로 대화를 나눌 것 ③이들의 대화 소재나 주제가 남성 캐릭터에 관한 것만이 아닐 것이라는 기존 항목에 ④감독, 제작자, 시나리오 작가, 촬영감독 등 주요 스태프 중 1명 이상이 여성 영화인일 것

 

⑤여성 단독 주인공 영화이거나 남성 주인공과 여성 주인공의 역할과 비중이 동등할 것 ⑥소수자에 대한 혐오와 차별적 시선을 담지 않을 것 ⑦여성 캐릭터가 스테레오 타입으로 재현되지 않을 것이라는 4가지 항목을 추가해 기준을 새롭게 정립한 바 있다.

 

벡델데이는 이러한 7가지 기준을 바탕으로 매년 양성평등과 다양성을 의미 있게 담아낸 작품과 창작자를 조명해 왔다. 올해 역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관객들이 벡델 테스트를 쉽고 흥미롭게 경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행사와 관련한 세부 프로그램은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벡델데이 2026에 관한 자세한 소식은 벡델데이 공식 SNS 계정​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사진= DGK(한국영화감독조합) 제공]

박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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