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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는 과학여행' 김풍-원지-항성, 눈높이 지질학 수업에 화석 찾기도 척척! 아는 만큼 보이고 과학을 만나 더욱 새로웠던 과학여행, 아듀!

김영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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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EBS <취미는 과학여행> 영상 캡처

지구의 역사를 품은 그랜드캐니언이 ‘취미는 과학여행’의 대미를 장식했다.

 

지난 19일(월) 방송된 EBS ‘취미는 과학여행’ 최종회에서는 김풍, 원지, 항성과 지질학자 김기범 교수가 약 20억 년 지구의 역사가 살아 숨 쉬는 곳, 그랜드캐니언 웨스트림의 곳곳을 탐험하며 자연의 위대함을 온몸으로 실감했다.

 

먼저 원정대와 김기범 교수는 그랜드캐니언의 가장 밑바닥으로 내려갔다. 약 20억 년에서 7억 년 사이에 생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바닥에 발을 내디딘 원정대는 협곡이 주는 압도적인 웅장함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김기범 교수는 원생대 때 얕은 바다였던 이곳은 8천만 년 전부터 융기되기 시작해 높이 1.6km에 달하는 협곡을 형성했다고 설명해 자연을 향한 경외심을 불러일으켰다.

 

김기범 교수의 두 번째 강의는 아찔한 절경을 볼 수 있는 스카이워크에서 계속됐다. 그랜드캐니언의 가장 아래에서 1,200m 상공으로 올라간 이들은 물이 흘렀다는 증거인 사층리와 지표면이 단단한 정도에 따라 침식 정도가 달라지는 차별침식이 일어난 독수리 형상의 지형을 발견하며 지질학의 매력에 더 빠져들었다.

 

마지막 강의 장소는 강 본류에 있는 해발고도 약 1,400m 구아노 포인트로, 가장 많은 지층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이었다. 특히 이곳은 해발고도가 높음에도 먼바다의 지질 활동으로 생긴 고원과 화산활동으로 용암이 흘러서 만들어진 고원이 함께 존재했다. 

 

또한 구아노 포인트 바닥에는 지층의 시대를 판별하는 중요한 단서인 화석을 확인할 수 있어 놀라움을 안겼다. 이에 원정대는 땅만 보고 걷는 등 알고 나면 더 신비한 지질학 여행을 마음껏 즐겼다.

 

이렇듯 협곡에서 시작해 이글 포인트를 거쳐 구아노 포인트에 다다른 원정대는 원생대부터 신생대까지 약 20억 년의 역사가 층층이 쌓인 지구의 역사 보관소를 눈앞에서 바라본 셈이었다.

 

무엇보다 지질학은 지구의 시간을 알 수 있는 중요한 학문이기도 하지만 석유나 가스 등 에너지 자원을 찾고 자연재해를 예측하고 대비할 수 있는 핵심 학문으로 일상생활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상황. 

 

그렇기에 김기범 교수는 지질학에 관심이 있는 청소년들에게 소신을 지켜 정진하다 보면 원하는 길이 열릴 것이라는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이는 김휘린 WMO 수자원 국장, 원정대로 합류했던 이대한 교수, 장홍제 교수도 했던 조언과 일맥상통하기에 진로를 고민하는 청소년들에게 큰 힘이 되어줬다.

 

빙하로 본 기후 위기를 시작으로 출발한 과학여행은 동물 복지, 과학적 설계로 만들어지는 시계와 와인, AI와 로봇, 지질학까지, 여행에 과학을 접목한 신선한 시각으로 다채로운 추억을 선사했다. 

 

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에서 활약을 펼치고 있는 과학자들의 설명 덕에 원정대와 시청자들은 시야가 넓어지고 여행을 다양한 관점에서 볼 수 있는 계기가 됐다.

 

무엇보다 과학은 우리 삶에 필수 학문으로써 앞으로도 과학의 중요성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EBS ‘취미는 과학여행’은 포스트 김휘린, 장이권, 이대한, 장홍제, 데니스 홍, 김기범을 꿈꾸는 모든 이들에게 용기를 심어주며 막을 내렸다. 

김영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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