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남’ 환희, 母 마음 돌렸다…“한 달만 같이 살자” 설득 끝 합가 성공
![[사진 출처: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방송화면 캡처]](https://asiamunhwailbo.cdn.presscon.ai/prod/150/images/20260906/1788655809556_95345493.jpg)
가수 환희가 어머니와의 합가를 위해 생애 첫 요리에 도전하며 남다른 효심을 드러냈다.
지난 5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서는 어머니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직접 요리 배우기에 나선 환희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환희는 어머니에게 요리를 배워 실력이 늘면 합가가 가능하냐고 물었고, 어머니는 직접 맛을 본 뒤 결정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이에 환희는 며칠 후 홍석천과 박민혁 셰프를 찾아가 본격적인 요리 특훈에 돌입했다.
환희는 두 사람에게 “어머니와 함께 살고 싶은데 계속 거절하셨다”며 고민을 털어놨다. 이어 어머니가 해주던 된장찌개와 외할머니가 해주던 콩나물무침을 꼭 배우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그러나 요리는 시작부터 난관이었다. 박민혁 셰프가 다양한 메인 메뉴를 제안하자 환희는 어지러운 기색을 보였고, 심지어 “밥도 안 해봤다”고 고백해 두 사람을 놀라게 했다.
이에 홍석천은 요리 초보 환희를 위해 다양한 음식에 활용할 수 있는 만능 양념장 전수에 나섰다.
첫 번째 메뉴는 수육이었다. 환희는 박민혁 셰프에게 기본적인 칼질부터 차근차근 배우며 요리에 도전했다.
이어 솥밥 만들기에 나선 환희는 이날 생애 처음으로 쌀을 씻었다. 고기를 볶고 양념을 넣는 과정에서는 설탕을 쏟을까 봐 손까지 떨며 긴장해 웃음을 자아냈다.
홍석천에게 만능 양념장을 배운 환희는 이를 활용해 어머니를 위한 콩나물무침까지 완성했다. 요리 도중 결혼 이야기도 이어졌다.
홍석천이 결혼 상대에 대한 기준을 묻자 환희는 어머니가 요리를 잘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며, 자신 역시 요리를 잘하고 가정적인 여성을 원한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마지막으로 환희는 수육을 삶은 국물을 활용한 된장찌개까지 배우며 ‘합가 한상차림’을 완성했다.
난생처음 제대로 요리에 도전한 환희가 수육부터 솥밥, 콩나물무침, 된장찌개까지 직접 준비하며 어머니의 마음을 돌리기 위한 승부수를 띄웠다.
아들의 한상차림을 마주한 어머니는 “이걸 다 네가 만들었냐”며 놀라워했고, 급기야 “여자친구가 만든 것 아니냐”고 의심해 웃음을 안겼다. 하지만 본격적인 시식이 시작되자 냉정한 평가가 이어졌다. 가장 먼저 콩나물무침을 맛본 어머니는 “간도 안 했다”며 싱겁다고 지적했고, 환희는 “나는 딱 좋다”고 맞섰다.
솥밥 역시 어머니의 입맛을 단번에 사로잡지는 못했다. 밥을 맛본 어머니는 인상을 찌푸리며 “요즘 이런 밥이 유행이냐”고 물었고, 기대와 다른 반응에 충격받은 환희는 결국 화장실로 향했다.
그러나 반전이 펼쳐졌다. 환희가 자리를 비우자 어머니는 “기특하게 어떻게 이렇게 만들었냐”며 아들이 차린 음식을 폭풍 흡입했다.
아들 앞에서는 애써 티를 내지 않았지만, 처음으로 자신을 위해 한상을 준비한 환희의 모습에 속으로는 뭉클했다고 털어놔 훈훈함을 안겼다.
이후 환희는 “우리가 ‘살림남’을 한 지 200일이 됐다”며 다시 한번 어머니에게 한 달만 함께 살아보자고 제안했다.
어머니는 “한 달은 길다”며 기간을 줄여달라고 했고, 일주일 정도는 생각해보겠다고 한발 물러섰다. 하지만 환희 역시 “싫다”며 한 달 합가를 고집했다.
결국 어머니는 “하루에 한 끼는 내 입맛에 맞게 요리할 수 있냐”는 마지막 조건을 내걸었고, 환희가 “당연하다”고 자신 있게 답하면서 두 사람의 합가가 극적으로 성사됐다.
마침내 어머니의 마음을 돌린 환희는 “한 달만이라도 어머니의 빈자리를 채울 수 있다면 한 달 이상으로 나를 필요로 할 수 있지 않겠냐”며 앞으로도 노력하겠다는 진심을 전했다.
서툰 칼질과 생애 첫 쌀 씻기에서 시작된 환희의 요리 도전이 결국 어머니와의 합가까지 이끌어내며 뭉클한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안겼다.
한편 환희는 지난 1999년 플라이 투 더 스카이로 데뷔한 이후 뛰어난 가창력과 독보적인 음색으로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최근에는 트로트 장르까지 활동 영역을 넓히며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보여주는 동시에 ‘살림남’을 통해 솔직하고 친근한 일상과 가족을 향한 진심을 보여주며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다.
한편, 환희가 출연하는 ‘살림남’은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 35분 KBS2에서 방송된다.
